테크를 향한 창발 회원들의 열정은 코로나 바이러스도 막을 수 없었습니다.
10월 30일 열린 창발의 2021년 테크 서밋은 4명 연사분들의 2시간이 넘는 강연과 코로나 팬데믹 이후 스타트업 비즈니스의 변화를 둘러싼 패널들의 토론, 끊임없는 질문과 응답이 오간 온라인 네트워킹 시간, 얼굴을 마주하며 서로 소통할 수 있었던 벨뷰 W호텔에서의 오프라인 네트워킹 시간까지 뜨거움 그 자체였습니다. 오프라인 네트워킹에서는 ‘강연자분들이 열정적으로 말씀하시고 더 답해주시려고 하신다는 모습에 감동했다’는 후기들이 곳곳에서 들려왔습니다.
< “메타버스, 멀리 있지 않습니다. 일상 속에서 많이 써보세요.” >
창발의 테크 서밋 첫번째 강연은 요새 가장 핫하다는 ‘메타버스’였습니다. 한국에서 메타버스 선두주자로 꼽히는 전진수 SK텔레콤 CO장(상무)께서 한국 새벽시간임에도 접속하셔서 열정적인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메타버스는 특히 창발 테크 서밋 이틀 전 페이스북의 주크버그가 사명을 ‘메타’로 바꾸고 메타버스를 전면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더욱 주목을 끌었지요. 테크 업종에 종사하기 때문에 ‘메타버스’를 들어는 봤어도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와닿지 않는 단어가 바로 ‘메타버스’ 아닐까요? 또, 가상의 세계가 과연 얼마만큼 ‘진짜’ 일상에 스며들지 다들 물음표 하나쯤은 머릿 속에 맴돌고 있지 않으신가요?
이같은 의문과 질문에 알고 계시듯 전 상무님은 “메타버스라는 부분이 멀리 있다고 보지 말고 일상 속에서 많이 써보길 권장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메타버스를 한번이라도 써본 사람과 아닌 사람간 경험과 인식의 차이는 확실히 크다는 뜻이지요.
메타버스는 1992년 <스노 크래시>라는 스티븐슨 소설에서 나온 개념이라고 합니다. 오래된 이야기는 아니지요. 전 상무님은 “메타버스는 단순히 기존 AR, VR 경험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전체 산업적으로 2D 경험이 3D 형태로 바뀌는 데 집중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진을 보고 옷을 고르지만 앞으로 메타버스 시대에는 가상 공간에서 직접 옷을 착용해보고 고르는 경험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전 상무님은 “메타버스는 단순히 경험 확대가 아니고 넥스트 패러다임, 앞으로 삶을 총체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AR, VR은 이전에도 있었는데 왜 갑자기 화두가 된 걸까요? 첫번째로는 5G가 도입되면서 빨라진 통신 속도가 메타버스 시대를 가속화 했습니다. 두번째로는 10여년전부터 빅테크 기업 중심으로 많은 기술 투자가 이뤄지면서 기기 이슈, 발열 이슈, 광학 이슈 등이 해결되면서 성장하고 있다는 겁니다. 코로나 여파로 가상 공간에서 소통하는 생활이 일상화됐다는 점, 디지털 네이티브 등장 등이 영향을 줬다고 합니다. 컨설팅 회사인 PWC는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이 올해 34조1000억원에서 2030년 1824조9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 상무님은 최근 몇년 사이 아주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다고 했습니다.
전 상무님은 메타버스 중에서도 최근 가장 주목받는 분야로 디지털 휴먼을 꼽았습니다. 유명인사들은 우리가 예측하지 못하는 형식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엔터테인먼트계에선 디지털 휴먼을 가치 있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지요. 최근 기술이 발달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콘서트, 가상 사무실, 전시회, 행사 입학식, 부동산, 선거캠프, 공연, 대규모 이벤트 등을 메타버스로 할 수 있다고 예를 들었습니다. 전 상무님은 “궁극적으로 우리가 현실에서 상상만하고 ‘불가능할 거야’라고 하는 부분들을 메타버스로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가상 공간하면, 기억의 저편에서 디바이스가 하나 떠오르지요. 구글 글라스와 오큘러스 HMD. 강연 도중 “구글 글라스 등 기기가 등장한 건 꽤 오래전이지만 일반인에게 보급되는데는 많이 더딘데 전문가들의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라는 질문에 나왔습니다. 전 상무님은 그러나 시각을 달리 하셨습니다. 그는 “(지금 메타버스는) 스마트폰이 나오기 이전에 스마트폰을 준비하는 초기 진입단계 정도로 보면 될 것”이라며 “기술은 결국 자본이 들어오고 시간을 쏟으면 다 해결된다”고 했습니다. 전 상무님은 “(메타버스로) 정말 많은 자본이 들어오고 있고, 프로세서, 센싱 기술 등이 좋아졌기 때문에 디바이스 문제는 궁극적으로 몇년 안에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점점 커져가는 온라인 서비스의 과제와 책임, 데이터 과학으로 해결한다!>
데이터 과학자인 김진영 네이버 책임리더님은 온라인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과학의 문제와 해결지점에 대해서 강연해주셨습니다. 창발의 창단 멤버로 정말 공부하기 위해 모인 창발의 초창기 활동 사진도 공유해주셨습니다.
김 리더님은 “최근 기술 변화로 온라인 서비스는 굉장히 강력해졌다. 그러나 온라인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 입장에선 과제(챌린지)가 많아졌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로 사회환경이 코비드와 기후변화 등으로 역동적으로 바뀌고 있고, Door Dash, Yeip, Air bnb 등 새로운 서비스가 계속 등장하며 기술적 변화도 지속적으로 이뤄져 개발자 입장에선 계속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김 리더님은 온라인 서비스의 과제로 데이터의 공정성을 들었습니다. 검색엔진에 왜곡이 생기면 사람들의 인식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지요. 가장 대표적으로 검색엔진에 CEO를 넣었더니 모두 백인 남성만 나온다고 지적받은 사례를 언급, 검색 결과로 사람들에게 편견을 심어줄 수 있다고 우려하셨습니다. 김 리더님은 “굉장히 중요한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공정성과 편향성을 바로잡는 연구도 진행중이라고 했습니다.
조직 내부 문화(alignment)도 온라인 서비스를 향상 시키는 데 하나의 과제라고 거론하셨습니다. 큰 회사 안에 다양한 팀이 있는데 각자 다른 방향으로 서비스를 바꾸면 사용자 입장에선 개선 되는 게 없다는 것이지요.
김 리더님은 그래서 서비스의 변화를 지표화하고 모니터링 하면서 변화가 생길 때 담당자에게 바로 경고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연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스냅챗에서 일했던 경험을 공유해주신 김 리더님은 “고객이 스냅챗 처음 접속해서 어떤 상태를 오갔는지, 어떤 목적에 따라 들어온 세션이고 사용자가 만족했는지 불만족했는지 모델링했다”면서 “최근 네이버에서도 다른 서비스와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리더님은 “온라인 서비스가 강력해졌지만 챌린지와 책임이 더욱 커졌다”면서 “데이터 사이언스가 많은 것을 다양한 해결책을 제공한다”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식료품 시장에서 온라인 전환 기회는 남아있다! >
한국 온라인 식료품 시장에서 선두주자인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님은 개인적 경험과 산업적 경험을 연관시켜 마켓컬리의 시작부터 미래까지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김 대표님도 한국에서 이른 새벽 시간 접속하셔서 온라인 네트워킹에서도 오랜 시간 질문을 받아주셨습니다.
김 대표님은 마켓컬리가 순전히 ‘까다로운 소비자’였던 자신의 개인적 경험에서 비롯됐다고 하셨습니다. 결혼하고 나서 장을 보는 자체가 굉장히 큰 일이었다는 것이지요. 마트의 주차난과 식료품의 품질에 의문을 가졌고, 좋은 케일을 사먹기 위해 농촌진흥청에 연락한 이후 생산자의 현실도 알게 됐다고 합니다. 공산품과 달리 유통 과정에서 품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물건인지 쓰레기인지 애매한 상태로 고객에게 전달된다는 것이죠. 그는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채널이든 하나를 만들어서 고객은 좋은 물건을 받고, 생산자는 판매를 잘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줘야겠다는 의지로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온라인 마켓을 시작하겠다고 결심한 이후 시장을 살펴봤더니, 그의 눈에는 온라인 마켓에 상품이 지나치게 많다는 것이 보였습니다. “한번 장을 보면 10~15개 품목을 사야 한다. 그런데 (온라인에서는) 1개를 사는데 50개씩 검토해야 하니까 굉장히 피로하다”면서 “소비자 관점에서 어떻게 골라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마켓컬리는 ‘무조건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이 유지되도록 한다’는 원칙이 있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마켓컬리가 보지 않고 판매하는 상품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지요. 실제로 생산자를 1년 이상 지켜보면서 연간 품질이 유지되는지 봐야하기 때문에 큐레이션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한 전남 완도의 전복 판매 예를 들었습니다. 데이터 사이언스와 경험있는 MD가 소비자 수요를 예측하고 물건을 발주해 재고가 물류센터에 도달하기 전에 사전 판매하고 있다는 겁니다. 당일날 어부가 완도 바다에서 전복을 잡고 있는데 이미 주문이 이뤄지는 것이지요.
김 대표는 마켓컬리가 2018년 이후 3년 사이 10배 이상 성장했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요? 김 대표님은 “식료품 시장에서 온라인 전환율은 아직까지 21%이다. 전체 모든 상품이 이미 45% 전환율을 보이는 것과 달리 장보기 시장에서 온라인 전환은 앞으로도 가속화될 것”이라며 “온라인 장보기 시장의 성장률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어 한국 최초의 동물복지 마켓컬리 우유를 판매하고 있다며 훌륭한 제조업체와 협업 상품이 많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이 상품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시아 인접 시장 중심으로 해외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보다 쉬운 머신러닝 강의는 없었다!>
인공지능 광고 솔루션 회사인 몰로코의 JC Park 헤드 오브 솔루션스 아키텍쳐의 강연이 끝날 무렵, 한 회원님께서 “이해하기 쉬운 머신러닝 강의였다”고 평가해주셨습니다. JC님은 “IT 회사 직원들이 대부분 모바일을 알아야 하는 것처럼, 데이터와 머신러닝 시대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머신러닝과) 너무 멀리 지내고 있다. 이건 굉장히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머신러닝의 핵심 개념을 고양이와 개를 구별하는 작업으로 예를 들어 설명했습니다.
“예전에는 ‘이것은 개이고, 저것은 고양이’라는 룰을 주고 아웃풋을 기다렸더니 예외가 나왔던 거죠. 이제는 고양이 사진 100장, 개 사진 100장을 넣고 컴퓨터가 랜덤하게 혼자 발견하게 했습니다. 룰을 스스로 발견한 것이죠. 일반적인 프로그래밍은 룰을 넣으면 아웃풋이 나오지만, 머신러닝은 아웃풋을 줬더니 룰을 찾아내더라. 신규 데이터를 주면서 훈련을 시키는 것이죠. 점점 똑똑해질 수 있습니다.”
JC님은 머신러닝 시스템을 위해선 “좋은 데이터 넣으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며 “제일 중요한 건 데이터”라고 꼽았습니다. 또한 “데이터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선 (데이터의) 무한 피드백 루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배를 만드는 회사와의 이야기를 소개해주셨습니다. 배의 엔진을 모니터링해서 문제가 생기는 알고리즘을 만들었지만 문제를 발견한 다음에 그 문제의 데이터를 다시 시스템에 넣어주는 루프가 없으면 안된다고 여러번 강조했습니다.
머신러닝으로 할 수 있는 사업과 산업들은 넷플릭스의 추천 작업처럼 기존 서비스를 머신러닝으로 강화하는 것, 예측 작업, 자율주행 등이 있다고 설명해주셧습니다.
JC님은 “머신러닝을 잘 하기는 쉽지 않다. 모델 트레이딩까지 다 하는 건 너무나 크고 어려운 일”이라며 “흐름을 보면 ‘머신러닝, 우리가 다 해줄게’ 하는 회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생생한 스타트업 현장 이야기>
강연에 이은 패널 토론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스타트업 비즈니스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주제로 논의했습니다. 토론은 인공지능 회사인 이상훈 Kurvv 대표님의 사회로 진행됐고, 이한빈 서울 로보틱스 대표님과 김태훈 NWAY 대표님, 이상원 QeeXo 대표님이 패널로 참석해주셨습니다. 30여분간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펜데믹을 겪으신 스타트업 대표님들의 팬데믹을 생생한 경영 현장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모두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가보지 않은 길, 코로나 팬데믹은 스타트업에 기회였을까요? 위기였을까요?
우선, 게임회사인 NWAY 김태현 대표님은 “매출이 두배가 늘었다”고 했습니다. 게임회사로서는 모두가 집안에 머물러야 했던 팬데믹이 호재였던 거죠. 그러면서 필리핀에선 게임 내에서 게임 아이템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사용자의 새로운 행태가 나오기도 했답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도 엿보였다고 하십니다.
다른 분들은 대부분 기업 대 기업으로 일하는 B2B 회사여서 처음에는 타격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한빈 서울 로보틱스 대표님은 “큰 기업을 대상으로 로봇을 팔기 때문에 전시회를 많이 이용했는데 코로나로 전시회가 없어져 판매에 큰 문제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님은 그러나 “고객 리스트를 가지고 있는 전문 판매 인력을 채용했더니 기존보다 효과가 3배 높았다”고 했습니다. 펜데믹이 처음에는 위기였지만 나중엔 더 나은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셈이지요.
팬데믹은 스타트업 내부에 준 영향도 큽니다. 채용 시장이나 펀드레이징에도 양극화를 불러오고 있다는 것이 패널분들의 공통 의견이었습니다.
이상원 QeeXO 대표님을 비롯해 대부분 패널들이 ‘스타트업을 시작하기에는 정말 쉬워졌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예전에는 펀딩을 받는 일이든 사람을 채용하는 일이든 직접 대면해야 했지만 이제는 영상회의를 통해서 가능하기 때문이죠.
패널분들은 그러나 ‘채용이 쉬워진 만큼 나가기도 쉬워졌다’고도 하셨습니다. 영상회의의 장점도 있지만 새로 들어온 직원에게 화상으로 교육을 시켜야 하는 상황은 효율성이 떨어진다고들 언급하셨습니다. 결론적으로 A급으로 불리는 고급 인력 수요는 더욱 높아지고 스타트업 채용 시장에서도 양극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회를 맡았던 이상훈 Kurvv 대표님은 펀드레이징 시장에서도 양극화가 똑같이 적용된다고 했습니다. 그는 “팬데믹 이전에는 거리 제약이 있어서 투자자가 가까이 있는 회사들을 선호해 가까이 있다는 이유로 B급, C급 회사에도 투자가 이뤄졌지만 이제는 거리 제약이 사라져 A급에만 돈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못다한 질문은 온라인 네트워킹을 통해>
강연과 패널에 참석해 주신 스피커분들 모두가 온라인 네트워킹에 참석해 주셔서 본 시간에 나누지 못한 많은 질문들과 대답들을 참석자분들과 나눠 주셨습니다.
<뜨거웠던 오프라인 네트워킹>
오후 7시부터 진행된 오프라인 네트워킹에는 94명의 회원님께서 참석하셨습니다. 다들 처음에는 기존에 알던 분들과만 이야기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옆자리에 낯선 분들과 인사하고 연락처를 주고 받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온라인 소통에도 익숙해지고 있지만 얼굴을 마주하며 나누는 커뮤니케이션의 장점이 바로 이런 것이겠지요.
인스타카트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는 이재훈 회원님은 “현재 회사가 마켓컬리와 비슷하다. 온라인 식료품 배달 시장의 미래가 궁금했는데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님 강의를 듣고 우리 회사의 미래를 확신하게 됐다”면서 “몰로코의 머신러닝 강연을 듣고서도 현재 머신러닝팀에서 일하는데 타켓팅에 대해서 할 게 많구나를 깨달았고, 그래서 제 일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처음으로 창발 행사에 참석했다는 아마존의 박지수 회원님은 “생각보다 큰 규모여서 놀랐다”고 했습니다. 박 회원님은 “예전에는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분들만 모이는 자리인 줄 알았는데 너무 전문적이었고 재미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아마존의 개발자이신 이윤창 회원님은 “메타버스가 뜬다는 것만 알았지 구체적인 내용은 몰랐는데 메타버스 강연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
UW에서 전자 컴퓨팅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이용훈 회원님은 패널 토크 시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꼽아주셨습니다. 이 회원님은 “패널 토크에서 한 주제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현업에 계시는 분들이 코로나 시대 어떻게 극복하셨고, 어떻게 현재 상황을 인식하시는지를 들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말했습니다.
<< 글은 1년간 시애틀에 머무르고 계신 임지선 (경향신문) 기자님이 써 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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