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좋았던 5월 21일. ‘내일의 나’를 만나기 위한 창발인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벨뷰 컬리지 캠퍼스에서 열린 이날 멘토링 행사는 인근 테크 회사를 다니는 분들과 한인 유학생 등 130여명이 참석해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강의실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참석자들은 생생한 🐝'꿀팁'🐝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라며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시애틀 총영사관에서 후원해주셨습니다. 서은지 총영사님은 직접 멘토링 행사에 참석해 “한국과 미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여기 있는 분들이 많은 기여를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환영사를 해주셨습니다. 😽😽
<나를 알려라!>
멘토링 행사의 메인 스피치는 나이키 HR 부서의 태미 강(한국명 강성희) 디렉터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태미 강님은 ‘미국에서 직장인으로 살아남고 올라가기’라는 부제로 구체적인 코치를 해주셨습니다.
태미 강님은 미국 회사를 다니는 인사부 입장에서 한국인들이 잘 하지 못하는 포인트를 지적해주셨습니다. 그는 “대부분의 매니저는 자기 밑에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20%도 모른다”고 여러번 강조했습니다. 태미 강 님은 “(한국 사람들은) 자신이 한만큼만 이야기해도 그 정도만 해도 다행”이라면서 “사실 그 정도도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습니다.
태미 강님은 우선, 존재감을 드러내라고 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상황이나 자신이 얼마나 프로젝트의 가치를 끌어올렸는지 등을 가능한한 문서로 만들어서 매니저에게 자주 업데이트 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결코 겸손하게 자기 일만 묵묵히 잘하는 게 ‘미덕’이 아니라는 뜻이죠. 물론 여기서 성과를 내는 건 기본입니다.
👉👉이어서 자신의 미래와 계획을 명확하게 문서화하고 매니저와 또다른 사람에게 찾아가서 설명하고 조언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소속 매니저 이외에도 자신에게 직접적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서 관계를 맺어야 발전의 기회가 있다는 겁니다.
태미 강님은 마지막으로 ‘일도 잘 하고 잠재력 있는 준비된 인재’라는 점을 주변에 어필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데만 치중하는데 ‘예스 예스’만 하지 말고 도전적인 질문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내 일만 생각하는 게 아니고 그 이상 단계까지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 생활에서 아시안들에게 특히 필요한 성공 공식을 소개했습니다. 성공하는데 필요한 성과와 이미지, 자기PR(exposure) 등 세가지의 요소가 있다면, 성과 10%, 이미지 20%, 자기PR(exposure) 70%라고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승진하려면 퍼포먼스는 기본이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성과보다는 다른 것들이 더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 느끼는 커리어 개발과 이직에 관한 고민>
이어진 패널톡에서는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서 커리어 개발과 이직에 관한 고민과 생각🙇을 나눴습니다.
😎애플 AI/ML의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여일님은 커리어마다 요구되는 덕목이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일 님은 “엔지니어로서 말하자면, 커리어를 시작할 때는 자기가 일하는 시스템의 복잡한 내부구조(complexity)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면서 “기술적 부분이든 디자인이든 팀 고유의 복잡한 내부구조를 이해하기 위해 큰 시간을 투자하고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일 이외에 NFT, 컬럼니스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상인 유튜브 애드의 크레이티브 디렉터는 “배움의 측면에서 시작한 것도 있고 사회적 영향력을 끼치고 싶어서 시작한 것도 있다”면서 “다양한 활동을 몸소 체험해보면서 커리어 측면에서 직업으로 개발될 것도 분명히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관심이 있다면 회사 내에서, 그리고 회사 밖에서도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너지, 핀테크 등 다양한 산업을 거친 민지영 마이크로소프트 프로젝트 매니저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맞는 건가. 다음엔 내가 뭘 해야 하지’ 이 고민과 궁금증이 언제나 있었고 처음에는 많이 갈팡질팡했다”며 “멀리 보지 않고 다음 스텝으로 ‘지금 나는 이걸 잘하니까 이걸 어필해보자’라면서 한발짝씩 나아갔다”고 말했습니다.
두번째 패널톡은 특히 취업을 앞둔 학생과 이직을 고민하는 창발 회원님들에게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UW을 졸업하고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소프트 엔지니어으로 일하고 있는 손진주님은 리쿠르터와 만나는 시간을 잘 준비하라고 실질적 조언을 했습니다. 손진주 님은 “엘리베이터 피치를 일단 무조건 1분 안에 끝나는 게 제일 좋아”면서 “자신이 가장 자신있게 진행한 수업이나 프로젝트를 1분 정도로 적어서 집에서 꾸준히 연습하라”고 했습니다.
😎베스트바이의 프로덕트 매니저인 여상호님은 인터뷰에도 트렌드가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그는 “프로덕트 매니저는 확실히 인터뷰도 트렌드가 있어서 꼭 체크해야 한다”면서 “큰 회사의 PM 담당자들의 유튜브를 많이 봤다. 거기서 일하는 분들이 자신들의 일하는 방식이라든가 인터뷰 대응 방식에 관한 영상이 상당히 많이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를 준비하기 위한 실질적 조언도 오갔습니다. 메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오세종님은 “기본적인 것을 연습해야 하는데 코딩 문제는 외워서 풀 수 없기 때문에 문제를 머릿 속에서 키워나가며 풀어야 한다”면서 “모든 단계의 사고를 말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연습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퇴근 이후에는 시간을 내기 힘든 상황 때문에 오세종 님은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난 아침 시간에 스타벅스를 가서 2시간 동안 문제를 풀었다”면서 “아침에는 중요한 일을 해버리고, 낮에는 회사 일에 집중, 저녁엔 쉬었다”고도 전했습니다.
<“자극 받았습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여러 질문을 남기고 미국 직장 생활에서 큰 자극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일하는 전준혁씨는 “이런 행사는 처음이다. 회사-집, 회사-집만 오가며 내 일만 했었는데 강연을 들으면서 시야가 넓어졌다”면서 “경력 개발도 생각하게 되고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아마존에서 근무하는 홍성재씨도 “한국 문화에서 자라서 원래 말을 많이 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그러면 안되겠구나를 깨달았다”면서 “여러 부분에서 공감했다”고 전했습니다.
익스피디아에서 개발자로 일하는 김선윤씨는 패널토크 시간이 인상적이었다고 꼽았습니다. 그는 “회사 퇴근하고 와서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며 “퇴근 후 취미를 발전 시켜서 다양한 시도를 해봤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도움이 많이 됐다고 했습니다.
UW 인포메이션 스쿨 박사과정생인 조연희씨는 “국제학생 입장에서 미국 대기업 채용에 관심이 있어도 어떻게 지원하고 미국 회사는 어떻게 일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많이 답답했는데 패널분들의 경험을 통해 이직과 채용에 대한 ‘꿀팁’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Star Method는 바로 집에 가서 적용해 인터뷰 준비를 해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마무리>
다양한 경품과 LG전자, MOLOCO, NAVER 회사소개 및 채용정보 안내를 끝으로 2022년 상반기 창발 멘토링 행사가 즐겁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창발 회장님(강수진)은 창발에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창발 하반기 멘토링 행사에도 큰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하였습니다.💓
더 많은 후기를 원하시면 시애틀 N의 보도자료를 참고 하세요~ ^^
2022년 5월 21일 창발 멘토링에서
내일의 나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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