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3월 YP Chapter Career Panel Talk 후기

📍 2025년 3월 22일 | UW Health Sciences Education Building

지난 3월 22일, 창발 YP Chapter가 주최한 첫 이벤트 “Career Panel Talk”이 University of Washington의 Health Sciences Education Building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YP Chapter는 Tech 업계에서 일한 지 10년 이하의 Early Career 종사자 및 STEM 전공 학부/대학원생들의 커리어 성장을 위해 2025년 새롭게 만들어진 커뮤니티입니다. 첫 행사였던 이번 패널 토크는 업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세 분의 패널분들과 함께 커리어 전환, 성장 전략, 인터뷰 경험, 조직 내에서의 생존 전략까지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 Opening: Korea Startup Center 소개

행사는 체크인 및 간단한 네트워킹으로 시작되었고, 이어서 Korea Startup Center Seattle (KSC) 의 정해준 소장님께서 짧게 인사와 함께 KSC의 비전에 대해 소개해주셨습니다.

KSC Seattle은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해외 창업 지원 센터로, AI, Robotics, GreenTech 등 특화 산업 분야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독립 사무공간, 공유오피스, 회의실 등 인프라 제공
법인 설립, 주소 제공, 법률/세무/회계 자문
현지 투자 유치 및 비즈니스 파트너 연결
Go-To-Market, Pitch 트레이닝, 마케팅 멘토링 등 실질적 사업화 지원

지금까지 18개 이상의 기업을 지원했으며, 총 67M 달러의 투자 유치, 2.6M 달러 규모의 수출, 5건의 MOU 체결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 Panel Talk: 실전 커리어 이야기

본격적인 패널 토크는 애니님의 진행 아래 세 분의 패널분들과 함께 약 90분간의 깊이 있는 대화로 진행되었습니다.

💡 Panel 1: 민지영 (Principal PM Manager @ Microsoft)

“PM의 설득력과 전략적 성장”

PM의 핵심 역량은 ‘권한’이 아니라 ‘설득력’: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이해관계자를 설득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회사의 승진 시스템 이해하기: 단순히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니라, 더 높은 레벨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승진과 성장의 핵심임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다양한 백그라운드에서 PM으로: 생명공학 전공 → 외부 활동 → 커리어 탐색 과정을 솔직하게 공유하시며, 대학교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커리어 방향성을 찾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셨습니다.
상사와의 관계: 매니저와 잘 맞지 않는 상황에서도, ‘일하는 스타일의 차이’로 이해하고 유연하게 팀을 바꾸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공유해주셨습니다.

🧠 Panel 2: 박성훈 (Software Engineer @ Naver Search US)

“지속 가능한 성장과 마인드 컨트롤”

개발자로서 커리어 시작: 컴퓨터공학 전공 후 자연스럽게 개발자가 되었고, 11년간 Microsoft에서 다양한 분야를 거쳐 현재는 Naver US에서 AI 서비스를 개발 중입니다.
인터뷰 전략: 코딩 실력뿐만 아니라, 문제를 어떻게 해석하고 커뮤니케이션 하는지, follow-up 질문으로 관심을 표현하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실패를 대하는 자세: 인터뷰에 여러 번 떨어졌지만,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받고 수정해가는 과정에서 점차 성공 확률을 높여나갔다고 솔직히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성장 전략: 제품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의심하는 습관을 통해 문제를 미리 예측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게 되었고, 이는 곧 visibility로 연결되었다고 합니다.
꾸준한 인터뷰: 레이오프에 대비해 2~3개월마다 인터뷰를 보는 것이, 감을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라는 조언도 인상 깊었습니다.

📊 Panel 3: 손희석 (Research Scientist @ Meta)

“인더스트리에서의 리서처로 살아남기”

박사 타이틀보다 중요한 것: PhD 유무보다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사람들이 필요한 걸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단언하셨습니다.
실전 경험 사례: 머신러닝 모델 평가 방식이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더 이해하기 쉬운 tool을 개발해 팀에서 큰 호응을 받았던 경험은 실제 조직 내에서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였습니다.
업무 외 전략적 사고: 룸메이트조차 전략적으로 선정하여 커뮤니티 내 네트워킹을 활용하고, 협업 프로젝트도 기획하며 적극적으로 커리어 기회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인상 깊었습니다.
팀워크 중심의 커리어 철학: "나 혼자 잘하는 것보다, 팀 안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커리어를 고민하는 참가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 Q&A + 네트워킹

마지막에는 Q&A 세션을 통해 참가자들이 평소에 가지고 있던 커리어 고민들을 직접 질문할 수 있었고, 패널분들께서 진솔하게 답변을 나눠주셔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행사 전후의 네트워킹 시간에는 패널분들과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