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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Sangho Yeo

Product 그룹 3월 모임후기

"Hiking with a partner, or even in a group, can improve the strength and health of your relationships. Because hiking ranges in difficulty from an extremely challenging climb to a casual way of spending time outside, it's a great way to strengthen the friendships or bonds you have with your companions" - Benefits of Hiking (nps.org)

그 동안 실내에서 여러가지 주제를 이야기 했던 모임을 밖으로 한번 나가보고 싶었습니다. 시애틀의 3월 날씨가 하이킹을 가기에 가장 좋은 때는 아닙니다만, 일단 날을 정했고, 나머지는 기도하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모임 신청을 하셨고, 처음 생각했던 인원보다 많아지고, 카풀 배정도 어려움이 생기고, 전날 비에 눈까지 내리는 추운 날씨가 되어서 마지막에 취소하신 분들까지 계셔서 걱정으로 출발 날을 기다렸습니다.


새벽에 눈뜨니 다행히 날씨가 좋아질 것 같았습니다. 출발 시간이 가까워지니 해가 떴고, 같이 카풀 하실 분들도 시애틀에서 밸뷰까지 늦지 않고 모두 제 시간에 와주셔서 늦지 않게 도착을 했습니다. 이미 여러분이 도착해서 와 계셨고,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들 하고 계셨습니다.

이제 출발 할 시간, 같이 오신 게스트 두분을 포함해서 모두 24명의 한국인이 준비한 김밥과 창발에서 지원해 주신 물과 간식을 챙겨서 하이킹을 시작했습니다.


총 4.1마일 코스를 하이킹 할 예정이고, 시간은 왕복 2시간 반 예상을 하고 출발 했습니다. 대부분 처음 시애틀 지역에서 하이킹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다소 설레는 마음으로 이끼가 붙어있는 나무 숲을 걷기 시작했고, 화창하고 많이 춥지 않은 날씨에 감사하며, 줄줄이 걸어서 산을 올라 갔습니다.

분명히 'Easy' 코스라고 알고, 그렇게 알려드렸는데 이거 계속해서 위로만 쭉쭉 올라갑니다. 거기다 선두에 계신 에너지 넘치시는 분들은 당장 이라도 정상 정복을 하실 듯이 계속 앞으로 직진~! 중간 중간 이야기도 하시는 분도 계시고, 쉬다 가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모두 잘 올라가시더라구요. 뒤에서 열심히 따라 갔습니다.


반 이상 올라가니 길에 눈이 덮혀있어서 뽀드득 눈 밟히는 소리를 들으면서 가는것도 재미있으려는 찰라...어라, 원래 목표했던 코스를 지나서 더 높은 곳으로 계속 가고 있었습니다. 서둘러 선두 그룹에 알려주고 다시 왔던 길을 돌아서 갈림길을 찾아서 원래 목표했던 Balcony로 갈 수 있었습니다. 대략 왕복 1마일을 더 갔던지라 시간이 좀 더 지체되었지만, 눈 산도 체험하고 왔네요.

일단, 단체 기념사진부터 남기고, 준비해간 김밥과 간식을 모여서 먹었습니다. 화창해진 날씨 덕에 산과 하늘을 보면서 먹는 김밥은 더 맛있었던것 같습니다.


역시 산은 내려오는게 더 힘든 것 같습니다. 분명 왔던 길로 돌아가는건데, 내려 갈때 보는 길은 처음 오는 길 같았습니다. 모두들 열심히 다 내려와서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우리가 갔던 코스가 '초급'이 아닌 '중급' 하이킹 트레일이였네요. 모르고 땀흘리고, 등산화도 아닌 운동화 신고 고생하신 회원님들 죄송합니다.

그래도, 다시 주차장에서 보니, 모두 환한 표정이셔서 오늘의 하이킹은 성공이였지 않나 싶습니다.

등산 후에 그냥 가면 아쉽죠, North Band에 있는 인기있는 맥주 브루어리로 뒷풀이를 갔는데, 와~ 모두들 다시 다 모여 주셨어요. 산에서 조금 친해지셔서 다시 인사도 하시고, 다음을 기약하면서 오늘의 Product 그룹 야외 모임은 이걸로 마쳤습니다.


아무 탈 없이 첫 야외 모임이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제 날씨가 더 좋아질 예정이니, 재미 있으셨던 분들은 종종 좋은 하이킹 코스로 한번씩 가면 좋겠습니다. 연락주세요~ :) 그럼 다음 Product 모임때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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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yeji Bae
Mar 27, 2023

너무 유익하고 재밌는 시간이였습니다~!! 등산 또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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