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Group] HerStory 세미나 후기
- 창 발 (Changbal)

- 6월 1일
- 2분 분량
지난 5월 29일, 밸뷰 시청에서 W+그룹의 2025년 첫 모임이 있었습니다.
W그룹에서 W+그룹으로 리브랜딩한 창발의 W+그룹은 여성뿐만 아니라 모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모임입니다.
이날은 HerStory라는 주제로 세 분의 여성 리더를 초청했습니다.
첫 번째 발표는 창발의 6대 회장인 안혜선님이 맡았습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안혜선님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커리어 전환의 계기와 한국, 캐나다, 미국에서의 학업과 인턴십, 그리고 풀타임 직장을 얻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혜선님이 문과에서 영어와 수학을 기초부터 배워 공대에 진학하여 어렵게 컴퓨터 공학과를 졸업한 이야기는 참석한 많은 문과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에너지가 넘쳤던 혜선님의 첫 발표에 이어, 두 번째 발표는 마이크로소프트 SMC 부문 세일즈 리드를 담당하고 있는 송주현님의 발표였습니다.

컴퓨터 공학과 법무대학원을 전공하고 엔지니어 경력을 시작한 주현님은 여러 조직의 관리자 경험을 기반으로 세일즈 분야에 발을 들였습니다. 주현님은 한 달 전 마이크로소프트로 이직하기 전까지 아마존 AWS에서 9년, Hewlett Packard에서 16년 근무하며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여 큰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주현님은 이어 본인의 커리어 패스를 돌이켜 보니 모든 성공에는 항상 용기와 끈기가 필요했다는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자신의 성공을 도와줄 수 있는 스폰서들을 만들어 두어 적절한 타이밍에 그들에게 도움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고 합니다. 이번 세미나에는 주현님의 아이들이 같이 참석하기도 했는데요, 발표 말미에 자신이 에너지를 얻는 원동력이 바로 가족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발표는 워싱턴대 경영대학 부학장인 Jean Choy님의 발표였습니다.

Jean님을 소개하는 다섯 문장을 제시하여 그 중 True, False를 찾아보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재치 있고 놀라운 Jean님의 커리어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주어진 것들, 즉 가족, 친구, 환경, 직업 등에 감사하며 살자는 말씀을 들으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경영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가르치는 교수님답게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한 '자신감'에 대한 조언을 아낌없이 전해주신 뜻깊은 강연이 큰 박수 속에 마무리되었습니다.

강연 후 이어진 패널 토크에서는 참석자들이 모두 둘러앉아 발표자들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몇몇 참석자들은 자신의 HerStory를 공유했는데요, 패션 디자이너로 20년 넘게 일하다 최근 UX 디자인 공부를 시작한 분, MBA를 마치고 커리어 전환을 준비 중인 분 등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회사를 옮기지 않고도 연봉을 획기적으로 올리는 방법, 자녀를 키우면서 회사 생활을 하며 개인 삶을 어떻게 챙길 수 있는지,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등, 커리어와 인생 전반에 걸친 다양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인생 선배로서 멘토가 되어준 패널들의 아낌없는 조언 덕분에 "오늘 모임에 참석하길 정말 잘했다"는 참석자들의 후기가 이어졌습니다.

이 날 참석하신 분들 각자의 이야기가 너무 멋지고 훌륭해서 앞으로 더 많은 한인 여성 리더들이 활약할 모습이 벌써 기대됩니다. 몇 년 뒤에 한 분 한 분 모두 스피커로 창발에 돌아오시는 그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그럼 창발은 다음에도 뜻깊고 즐거운 세미나로 찾아뵙겠습니다. 창발 W+그룹의 다음 모임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