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Group] 스트레스, 알고 보면 도움이 된다고요?
- Taeyoung Yun
- 7월 26일
- 2분 분량
Changbal Design Group - Stress Management Workshop & Happy Hour 후기
📅 2025년 7월 25일 (금) | 📍K-Startup Center Seattle
청명한 시애틀의 금요일 저녁, 손예지 Ph.D, LMHCA 심리학자님께서 스트레스를 받는 시애틀의 직장인들을 위해 워크숍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이번 세션은 스트레스를 단순히 없애야 할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소그룹으로 진행되어 서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참여자 분들도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시원한 맥주와 맛있는 피자도 함께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 스트레스와 나, 제대로 알고 있나요?
워크숍은 스트레스와 스트레스 요인(stressor)에 대한 개념을 짚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레이오프, 이민, 회사 생활 등 우리는 다양한 외부적·내부적인 스트레스를 겪으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스트레스는 우리의 감각을 예민하게 하고, 집중력을 높이며,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긍정적인 힘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 각자 다른 스트레스 반응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우리는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반응한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자주 보이는 반응 유형은 다르며, 이를 인지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오랜 기간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우울증도 반드시 부정적으로만 볼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오히려 나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며, ‘왜 이렇게 살아야 하지?’라는 질문을 던지는 순간이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적당한 스트레스가 필요한 이유
Stress Optimal Zone이라는 개념도 소개되었습니다. 스트레스도 일정 수준에서는 오히려 삶에 활력을 주는 요소가 될 수 있으며, 너무 쉽기만 한 게임이 재미없듯, 적절한 긴장이 우리 삶에 필요하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 나의 웰니스 체크 & 그룹 대화
워크숍 중반에는 나의 현재 웰니스 상태를 점검하는 활동도 진행되었습니다. 신체적, 재정적, 지적, 정서적, 영적, 사회적 영역 등 6가지 웰니스 항목을 36개 세부 질문으로 나눠 체크해보고, 소그룹으로 나누어 서로의 상황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스트레스를 진정시키는 연습
스트레스를 어떻게 다뤄야 할까요? 우선, Realization — 즉 스트레스 받고 있는 상태를 ‘인지’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라고 합니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딛은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다음 단계로는 Reset, 즉 과도한 스트레스를 진정시키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참여자 모두가 의자에 앉아 눈을 감고 호흡에 집중하며 짧은 명상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르기 마련이지만, 그런 생각이 스쳐 지나가더라도 다시 호흡에 집중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하루 1분으로 시작하여 점차 5분 이상으로 늘려가는 것이 좋다고 하며, 실제로도 5분 이상의 명상이 스트레스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소개해주셨습니다.
🌿 회복 탄력성과 삶의 균형
워크숍 마지막에는 스트레스 관리의 핵심 키워드인 Resilience(회복 탄력성) 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나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결과보다 과정을 얼마나 잘 돌보고 있는지, 삶의 균형을 이루고 있는지 등을 점검하며, 과거의 나를 잘 돌아보는 것이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다루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메시지가 전달되었습니다.

🌃 마무리하며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강의나 정보 전달이 아니라, 내 감정과 삶의 방향을 스스로 돌아보게 만드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 밤,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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