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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 Group] AI Survival Guide: Building Your Second Brain 후기


지난 7월 30일, 창발 Dev Group에서는 구요한님을 모시고 'AI Survival Guide: Building Your Second Brain'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AI를 주제로 한 강연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모델을 소개하거나 프롬프트 작성법을 알려주는 세션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강연은 조금 달랐습니다. AI를 잘 쓰는 방법보다, AI가 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어떻게 만들어 갈지에 더 가까운 이야기였습니다.


구요한님은 실제로 몇 년 동안 사용해 온 Obsidian 볼트를 직접 보여주시면서 이야기를 시작하셨습니다. 폴더를 어떻게 나누는지, 태그는 어떤 기준으로 붙이는지, 책을 읽으며 남긴 메모가 다른 프로젝트 노트와 어떻게 연결되는지까지. 슬라이드에 있는 예시가 아니라, 실제로 사용하고 계신 Obsidian 볼트들을 그대로 보여주셔서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깊게 들은 점 중 하나는 구요한님의 기록 습관이었습니다. 운전하다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음성으로 남기고, AI로 전사한 뒤 다시 자신의 노트에 정리하는 과정. 회의 도중엔 AI에게 기록을 맡기고, 그 위에 아직 발화되지 않은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는 방식까지. 하나하나 듣다 보니 AI를 잘 쓰는 분이시길 뿐만이 아니라 기록하는 습관이 몸에 밴 분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남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강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Q&A였습니다.


사실 준비해 오신 슬라이드가 꽤 많았는데, 강연은 그 내용을 따라가기보다 참석자들의 질문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세요?", "저는 이렇게 쓰고 있는데 저런 경우도 가능할까요?" 같은 질문이 계속 이어졌고, 구요한님도 그 자리에서 본인의 실제 사례를 꺼내며 답해주셨습니다.


이번 토크에서 놀라웠던 점은 참석자분들의 질문의 깊이였습니다. 옵시디언과 AI를 처음 써보는 분들의 질문도 있었지만, 이미 각자의 방식으로 업무나 삶에 활용해 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 자신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질문을 하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회의를 녹음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녹음된 민감한 정보를 다룰 때는 어떻게 처리하면 더 쉽고 빠른지, 자동화 된 스케줄링 작업에 대한것까지. 질문 하나가 끝나면 또 다른 참석자의 경험과 새로운 질문으로 연결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덕분에 강연이라기보다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노하우를 나누는 밋업을 연상시키는 분위기였습니다.


후반부에는 Obsidian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알찬 팁도 소개해 주셨습니다. 폴더 구조는 어떻게 잡으면 좋은지, 태그는 어떻게 쓰는 게 좋은지, 템플릿은 어떻게 활용하는지처럼 집에 가서 바로 따라 해볼 수 있는 정보들을 공유해주셨습니다. 이미 사용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시작할 용기를 주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강연이 끝난 뒤에도 이야기는 쉽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연사님 주변으로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각자 사용하는 AI 도구와 워크플로우를 이야기하고, 못다한 질문과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한동안 이어졌습니다.


강연에서 중간중간 소개해 주신 자료들도 함께 공유합니다. 강연을 들으셨던 분들은 물론, 아쉽게 참석하지 못하셨던 분들도 아래 자료를 둘러보시면 이날 다뤘던 내용을 조금 더 깊게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신 구요한님, 그리고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경험을 나눠주신 모든 참가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도 함께 배우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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