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발 멘토링 2025 후기
- lucascho84
- 4일 전
- 4분 분량

지난 11월 15일 토요일, University of Washington HUB 145에서 창발의 또 하나의 대표 행사, Changbal Mentoring Day 2025가 열렸습니다. 8주간 이어진 창발 멘토링 프로그램의 마무리이자, 커리어 고민을 가진 모든 분들에게 열려 있던 이번 행사는 따뜻한 에너지와 진지한 대화로 가득했던 하루였습니다.
아침부터 캠퍼스에는 풋볼 경기를 보러 온 사람들과 멘토링 데이에 참여하러 온 분들이 뒤섞여 북적였는데요, 복잡한 교통과 주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시간을 내어 찾아와 주셨습니다. 덕분에 행사장은 시작 전부터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 찼습니다.

Time & Location
일시: 2025년 11월 15일 (토) 오후 2시 – 6시 (PST, GMT-8)
장소: Husky Union Building (HUB) 145, University of Washington
주소: 4001 E Stevens Way NE, Seattle, WA 98195
체크인은 오후 2시에 맞춰 시작되었고, 입구에서는 참가자분들이 하나둘 이름표를 받아 들며 오늘 함께할 멘토–멘티 매칭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About the Event – 커리어 성장을 위한 특별한 만남
이번 창발 멘토링 데이는 단순한 강연이나 네트워킹을 넘어, 지난 8주간의 멘토링 여정을 함께 돌아보고 앞으로의 커리어 방향을 구체화해 보는 자리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창발 1:1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멘토 및 멘티
취업, 이직, 커리어 패스/전환, 승진 등 커리어 전반에 대한 고민이 있는 분
Tech 및 STEM 분야에서 새로운 인사이트와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은 모든 분
“귀한 인사이트를 얻고, 새로운 커넥션을 만들 기회”라는 소개 문구처럼, 현장 곳곳에서는 명함 대신 LinkedIn을 열어 서로를 추가하고, 각자의 고민을 나누는 모습이 이어졌습니다.

Opening & Keynote – 불황 속에서도 길을 찾는 법
공식 행사의 문은 오프닝 환영 인사와 함께 열렸습니다. 주 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참석해 주신 전종화 영사님은, 시애틀 한인 커뮤니티와 창발 멘토링 프로그램의 의미를 짚으며, 앞으로도 차세대 코리안 테크 리더들을 위한 든든한 지원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이어서 두 개의 키노트 스피치가 진행되었습니다.
1. 불황을 이기는 실전 취업 전략: Personal Branding
안혜선 (Software Engineer @ Microsoft)

치열한 취업 시장 속에서 나를 알리는 퍼스널 브랜딩 전략
링크드인, 포트폴리오, 커뮤니티 활동을 활용해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되는 법
불황이라고 해서 성장도 멈춰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현실적이면서도 힘이 되는 조언들이 이어졌습니다.
2. Designing Opportunities: 인턴부터 New Grad 디자이너까지
Leah Oh (Product Designer @ Meta)

인턴 시절부터 New Grad 디자이너로 성장하기까지의 구체적인 스토리
“기회를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직접 설계하는 사람이 되자”라는 메시지
디자인 직군을 넘어서, 커리어를 ‘디자인’하고 싶어 하는 모든 분들에게 울림을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참석자분들은 발표가 끝난 뒤에도 자리에 남아 질문을 이어가며,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하나라도 더 가져가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8-week Flashback – 8주간의 성장을 나누다

키노트가 끝난 뒤에는, 실제로 창발 8주 멘토링 프로그램을 경험한 멘티들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발표자:
Hyunuk Lim (Google)
Jane Choi (UW)
Sangho Yeo (Best Buy)
Iris Bae (UW)
Yuna Garten (Salesforce)
각자 맡은 분야, 커리어 단계, 고민은 모두 달랐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멘토와 함께 목표를 정리하고, 매주 한 걸음씩 실천하며 얻은 변화”였습니다.
어떤 분은 “막연하던 취업 준비가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바뀌었다”고, 또 다른 분은 “멘토의 한 마디 덕분에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8주의 여정이 단순한 상담이 아니라, 커리어와 삶의 방향을 다시 세팅하는 과정이었다는 것이 느껴지는 발표들이었습니다.
Group Mentoring – 작은 그룹에서 오가는 깊은 대화
이후로는 그룹 멘토링 세션이 이어졌습니다.
구성: 멘토 1명 + 멘티 3–5명
방식: 직무, 관심 분야, 커리어 단계에 따라 그룹 매칭

각 테이블마다 분위기는 조금씩 달랐습니다.어느 테이블은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함께 뜯어보며 구체적인 문장을 고치고 있었고, 다른 테이블에서는 “미국에서 커리어를 쌓으며 겪는 문화적 장벽과 극복 방법”에 대한 진솔한 대화가 오갔습니다.
멘토님들 역시 “멘티들의 고민에서 예전 제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서로에게서 에너지를 얻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주셨습니다.
LinkedIn 프로필 사진 촬영 – 브랜딩도 디테일에서
같은 시각, 한쪽에서는 전문 LinkedIn 프로필 사진 촬영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20년 경력의 촬영 전문가이자 Microsoft Video Producer로 활동 중인 JJ 님
체크인 시 촬영 희망자를 미리 받았고, 멘토링 시간 사이사이에 순서대로 촬영

조명, 각도, 표정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잡아 주시며“ 이 사진으로 LinkedIn 업데이트하면 좋겠다”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결과물이 계속해서 나왔습니다.
커리어 브랜딩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프로필 사진 업그레이드까지 함께 할 수 있었던 건많은 참가자분들이 특히 좋아해 주신 포인트였습니다.
After – Networking Party

공식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는 Cafe on the Ave에서 네트워킹 파티가 이어졌습니다.
멘토와 멘티, 그리고 새로 만난 참가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로의 커리어 스토리, 이직 고민, 유학생/경력자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늦은 시간까지 웃음과 대화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멘토링 데이는 끝났지만, 오늘 만든 인연은 이제 시작”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시간이었습니다.
피드백
서베이 자유 의견 란에는 이런 제안들도 남겨졌습니다.
풋볼 경기 등 대형 이벤트와 겹치지 않도록 행사 날짜를 최적화하면 좋겠다
직군별 소그룹 멘토링을 더 확대해 달라
현직 대학원생 참여를 늘릴 수 있는 방안도 있으면 좋겠다
20년 이상 경력자와 새로운 커리어를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실버 멘토링’ 제안
멘토들끼리 멘토링 노하우/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을 만들면 더 효과적인 멘토링이 될 것 같다는 의견
창발 운영진은 이 피드백을 바탕으로, 내년 프로그램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창발 멘토링 프로그램 – 8주 + 오프라인 데이의 시너지

창발 멘토링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온라인 1:1 멘토링 (6–8주)
중간 체크인 및 그룹 세션
멘토링 데이 오프라인 행사
로 이어지는 구조로 운영됩니다.
멘토와 멘티는 신청서를 통해
경력 연차
직무 및 관심 분야
멘토링 스타일, 선호 커뮤니케이션 방식
목표와 고민
등을 상세히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매칭팀이 최대한 잘 맞는 조합을 찾아드립니다.
이번 멘토링 데이에서 들었던 가장 인상 깊은 말 중 하나는 이겁니다.
“멘토링은 정답을 알려주는 시간이 아니라, 혼자서는 하기 어려웠던 질문을 같이 붙잡고 있을 수 있게 해주는 시간이다.”
창발 멘토링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서로의 성장을 돕는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 멘토링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려 합니다.
끝으로
이번 Changbal Mentoring Day 2025는 주 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재외공관 기업지원활동 강화 사업(창발 멘토링)’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멀리서, 바쁜 일정 속에서 시간을 내어 참여해 주신멘토님, 멘티님, 연사님, 그리고 모든 참가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운영해 준창발 운영진 및 자원봉사자분들께도 큰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 멘토링 데이는 끝났지만,여러분의 커리어 여정과 성장은 계속됩니다.
다음 창발 멘토링 프로그램과 행사에서 또 만나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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